토닥이 걸어온 길

 

# 2012년 10월 20일, 지리산문화공간-마을카페 토닥을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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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지리산에서 즐거운 커뮤니티 실험을 촉진하고 마을에서의 배움 ・ 소통 ・ 나눔의 문화를 퍼트리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리산문화공간]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단체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마을카페 토닥]을 열기 위해 건물과 자산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두 달 간의 내부 공사를 끝내고 10월 20일에 토닥이 오픈했습니다.

 

 

# 마을에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퍼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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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저녁, 토닥은 영화관으로 변합니다. 때로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이 됩니다. 5년 동안 매주 빠짐없이 영화를 상영했고, 인디가수의 음악 공연, 기타리스트의 연주 공연, 마을 기타 동아리의 공연, 어린이들의 연말 피아노 음악회, 마을 가수들의 트로트 공연, 마을 소리꾼의 판소리 공연 등이 있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토닥은 마을에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퍼트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 지혜를 나누고 배움의 씨앗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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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적정기술, 내가 살고 싶은 집, 데일리 드로잉, 인도 여행기, 농부들을 위한 포토샵, 토지의 시민 자산화, 공유 공간, 협동조합 등등. 토닥에서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특강의 주제들입니다. 토닥은 마을 사람들의 지혜와 지식을 나누는 나눔의 공간이고,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는 배움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ᅠ

 

 

#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공부방과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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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은 산내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는 마을카페입니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는 만화책을 보면서 부모님을 기다리기도 하고, 두런두런 모여 앉아 숙제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토닥 옆에 있는 청소년 공간 [재미]는 아이들의 공부방이자 어른들의 모임공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재미]는 토닥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한국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에서 공사비를 후원해주셨습니다. 

 

 

# 주민들의 만남과 수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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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은 산내 주민들의 사랑방입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고 나면 차 한 잔 하면서 수다를 떠는 곳이기도 하고, 약속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지리산에 놀러온 손님들을 맞이하는 곳이면서 지리산과 산내 마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고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눈이 많이 오거나 집을 비우는 날에는 택배를 받아주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물건들을 맡기는 곳으로도 이용됩니다. ᅠ

 

 

# 지리산과 여행객을 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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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지리산을 찾는 여행자들과 산내 마을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토닥은 여행자들의 지친 다리를 풀어주고 더위와 추위를 피해 쉬어가는 쉼터이자 지리산과 마을에 대한 안내소이기도 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는 여행자들과 마을 사람들이 서로의 재능과 지혜를 나누는 숙박형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 토닥의 수익금으로 청소년-어르신기금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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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토닥은 카페에서 수익이 나면 지역 사회를 위해서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년째 되는 해부터 토닥 수익을 어르신-청소년 기금으로 적립하고 매년 말 토닥 송년회에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난 3년 동안 동안 산내겨울놀이마당을 준비하는 산내놀이단, 겨울철 어르신들의 집수리를 도와주는 두꺼비모임,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나눔봉사를 하는 게미 등에 기금을 전달해왔습니다. 

 

 

# '지리산이음'과 함께 다양한 학술-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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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은 시골살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지리산 시골살이학교,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지리산포럼, 가을 저녁 어쿠스틱음악과 만날 수 있는 지리산어쿠스틱음악회 등 <지리산 이음>과 함께 다양한 학술,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 마을카페 토닥, 앞으로는 공익법인인 '지리산이음' 소속으로 운영합니다

 

5년 전, 마을카페 토닥 리모델링을 위한 후원을 요청하면서 약속드린 것이 있습니다. 당시 마을카페 토닥의 토지와 건물(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길 127)은 개인 소유 자산이었습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획득한 카페 자산 역시 법적으로는 개인 소유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운영진은 향후 여러 사람의 힘으로 모은 자산을 공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익법인을 만들어서 개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까지도 모두 기부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2017년 말, 5년 만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닥의 활동 경험을 마중물삼아 지리산권의 여러 커뮤니티들을 연결하고 지원해보자는 취지로 2013년 설립된 <지리산 이음>이 2016년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공익법인화되었습니다. 2016년 12월 말, 회원들이 모인 토닥 송년회에서 2017년에 <지리산 이음>이 지정기부금단체가 되면 개인 소유로 된 모든 자산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기부약정서를 교환했습니다. 2017년 9월 <지리산 이음>이 지정기부금단체가 되었고, 11월 말, 약속한대로 토닥의 토지와 건물 자산을 <지리산 이음>에 기부했습니다. (토지와 자산 기부자 : 김인숙, 조양호) 그리고 이런 사실을 12월 24일, 토닥 송년회에 오신 분들에게 알려드렸습니다. <마을카페 토닥>은 이제 법적으로도 개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공간이 아니라 공익 법인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자산의 소유 주체는 바뀌었지만 <마을카페 토닥>로서의 운영 독립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을의 나눔과 배움, 소통의 문화공간의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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