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업명 2020 상반기 일반공모지원사업 - 지리산 작은 교육

 

2. 활동지역 산청

 

3. 단체명 숲속새마을작은도서관 내 중국어동아리 <이치(一起)>

 

4. 활동내용/평가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가 함께하는 엄마아이학교

 

기획단계에서는 엄마가 강사인 학교프로그램으로는 “마음을 그리는 젠탱글, 한밤의 클래식, 니하오 중국이야기, 엄마 없는 날 요리”를 진행하고 청소년 및 아동 강의로는 “틱톡! 함께 즐겨요 : 틱톡 소개와 만들기 실습, 보드게임 한판 하실래요?, 덕산 청소년, 아동이 바꾸는 세바시”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강사수급과 강사들의 요청으로 엄마학교 강의는 “ 엄마 없는 날 해먹는 요리, 요리로 배우는 중국문화, 파워유저 되보기”로 진행하고, 청소년 아동의 아이학교는 “ 틱톡! 함께 즐겨요, 보드게임 한판 하실래요, 아동이 바꾸는 세바시 : 축구이슈!”로 변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강사들의 열정과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과 집중도가 좋았던 즐거운 서로배움의 경험이었습니다. 시즌 2를 진행하였으면 하는 요청이 있어서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늘 배움 가운데 있다. 학교에서도 배우고, 서로 배우고, 미디어를 통해 배우고, 경험을 통해 배우고....

하지만 결과와 성과를 중시하는 학벌주의 한국사회에서 우리는 배우기에 급급하고 평가에 두려워하며 서로 경쟁하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배움의 진정한 기쁨은 자신이 알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서로 인정해주고 북돋아주는 긍정적 분위기에서 성취했을 때, 또는 성취하지 못했을 지라도 그 과정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겪었을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과정 중심적인 충만함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 경쟁하면서 견제하고 긴장하고 좌절하지 않는 즐거운 배움의 과정을 함께하고 싶었다. 그래서 중국어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과정 속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모인 숲속새마을작은도서관의 중국어동아리 이치에서는 <아이학교 엄마학교>를 과감하게 열어보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모이고 활동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삼삼 오오 모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우리가 가르치고 우리가 배워보자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한 <엄마학교 아이학교>는 뚜껑을 막상 열어보니, 실로 대단한 경험이었다!

 

 

엄마아이학교에서는 양육자가 교사가 되는 떡볶이 만들기, 컴퓨터 관리, 요리로 배우는 중국어 강의와 아이들이 교사가 되는 틱톡, 축구, 보드게임 강의가 진행되었다.

 

 

 첫 타자로 강사에 지원해 활동한 덕산중학교 1학년 조예원 학생의 “틱톡 강의”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틱톡이란 청소년들의 전유물인 새로운 매체를 배우는 어른 학생들은 그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재미에 푹 빠졌고, 강의를 성실하게 준비하고 용의주도하게 이끄는 청소년 강사의 강의력에 너무도 감동을 받았다. 소감을 나누면서도 칭찬과 감사가 넘쳐 오히려 그 반응에 청소년 강사가 놀라는 일이......서로에게 매우 인상깊은 인생의 한 순간이 되었다.

 

 두 번째 강의인 “엄마가 없을 때 해먹는 요리”로 떡볶이를 엄마에게 배우는 시간에서는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이렇게 다양한 맛이 연출될 수 있구나라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요리강의의 특성 상 과정을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한 끼를 과정 중에 해결하고, 결과적으로 정성을 다해 만든 요리는 반도 못 먹고 싸 가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이었다.

 

 덕산중학교 2학년 장금찬, 김재민 학생의 발랄발칙한 보드게임 강의는 작은 축제와 같았다. 유머 감각과 무대 장악력이 빛나는 듀오의 강의는 처음부터 웃음 바다였다. 강의를 장악하고자 하는 두 친구의 카리스마는 곧 코메디 한마당 같은 허당미와 의외의 애드립으로 한층 강의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고, 강사도 참여한 청중들도 웃으며 시작해서 대폭소로 끝마칠 수 있었던 즐거운 경험이었다.

 

 삼장초등학교 3학년 정선호 학생의 “축구이슈”에 대한 강의는 마치 스포츠 채널의 해설가를 초빙해서 듣는 것과 같은 매우 전문적이고 경이로운 시간이었다. 부모님의 도움 하나 없이 기획에서 교안 준비, 강의 시나리오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학생의 모습을 보며, 그동안 우리들의 기존의 교육경험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숙연한(?)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참여한 아동 청중들의 반응이 너무나 폭발적이어서, 단발적인 강의가 아니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강의해도 좋을 정도의 매우 수준 높은 강의였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많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청소년들과 컴퓨터를 분해, 재조립해보면서 파워유저로서 거듭나고자 기획했던 황재홍 강사의 컴퓨터 강의는 소수의 매니아들의 행복한 작업 시간이었다. 아버지 세대보다 컴퓨터를 많이 알고 활용하는 세대로 자부하던 청소년들이 정작 자신의 컴퓨터를 관리하고 이해하는 데에는 문외한이었음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강제 겸손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강사가 아니라 큰형님으로 등극한 황재홍 강사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시작했던 강의가 대학교 시절 동아리방 같은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어 당황스럽지만 매우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이야기하였다. 관심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주제의 배움을 서로 가르쳐주고 토론이 가능한 동아리형태의 모임으로 이어나가면 좋겠다는 소감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문화와 중국어표현을 중국 가정식을 같이 만들면서 익히는 유페이미 선생님의 “중국문화 요리로 배워요”강의 정말 색다른 중국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이국적인 맛을 맛볼 수 있었고 만드는 과정에서 듣는 중국의 음식문화와 가정이야기를 들으면서 중국이 한층 가깝게 다가오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엄마와 딸, 엄마와 아들이 함께 만드는 중국음식은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마음도 든든해지는 시간이었다.

 

 교육이라는 분야에 아마추어인 이들이 모인 학교였지만, 다시 다니고 싶은 학교였다. 엄마도 아이도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이며, 배움의 선상에서 만나는 엄마와 아이는 서로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고 즐겁고 기대하게 하는 관계로 새롭게 맺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단발적인 활동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엄마학교 아이학교> 시즌 2를 다시 진행해보려 단단히 벼르고 있다.

 

 

 

작성자 | 유훈정

 

 

?

배분사업 소식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지원, 배분사업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공지사항 [2021 작은변화공모지원사업] 최종 선정결과 발표 file 운영자 2021.03.26
112 공지사항 [2021 작은변화공모지원사업] 안내 file 운영자 2021.02.15
111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산청] 새로잇다 - 새활용 활동 프로젝트 '새로잇다'를 마치고 file 운영자 2021.01.19
» 사업소식 [2020 작은 교육/산청] 숲속새마을작은도서관 이치 - 서로 배우는 즐거운 학교, 아이학교 엄마학교! file 운영자 2021.01.19
109 사업소식 [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산청] 우리多가치 - '우리들의 요리로 step by step'을 마치고 file 운영자 2020.12.21
108 사업소식 [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하동]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 '누리농장' -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 자연재배 농법'을 마치고 file 운영자 2020.12.21
107 사업소식 [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남원] 오순도순사회적협동조합 - '장애인 자녀 가정의 부모 성교육'을 마치고 file 운영자 2020.12.21
106 사업소식 [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남원]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리산 여성회의 - '마을에서 성인지 감수성 키우기'를 마치고 운영자 2020.12.21
105 사업소식 [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남원] 산내 자전거 작업장 - 지리산에서 자전거로 살아보기, 작업장 일지 file 운영자 2020.12.21
104 사업소식 [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남원] 놀이와놀이터 남원시민모임 - '사람을 지켜주는 숲, 이제는 우리가 숲을 지키자!'를 마치고 file 운영자 2020.12.21
103 사업소식 [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구례] 구례특공대 - '청춘토크쇼 구례클라쓰'를 마치며 file 운영자 2020.12.21
102 사업소식 [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구례] 구례아이교육공동체 - '구례아이교육프로젝트'를 마치며 file 운영자 2020.12.21
101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함양] 화요자수모임 - '생활 자수 소품 만들기'를 마치고 운영자 2020.12.21
100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하동] 지리산 꼬메르 - '지리산에 꽃히다'를 마치고 file 운영자 2020.12.21
99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산청] 페이스 드로잉 - '페이스 드로잉'을 마치고 file 운영자 2020.12.21
98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남원] 지리산유튜버 - 구룡과 뱀사골 동영상 촬영의 추억 운영자 2020.12.21
97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산청] 잘놀자 - '보드게임, 콜!'을 마치고 운영자 2020.12.21
96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남원] 오! 이런 밥상이! ‘오이밥’ - 나의 비거니즘 file 운영자 2020.12.21
95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구례] 예비농업인의 귀농, 귀촌 탐색이야기 - 구례에서의 일년 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운영자 2020.12.21
94 사업소식 [2020 작은 모임/산청] 어쩌다보니 산청 , 어쩌면 산청 - 어쩌면 우리 모두 운영자 2020.12.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지원·배분

바로가기

뉴스레터 구독하기

지리산이음 바로가기
아름다운재단 바로가기

페이스북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