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하동]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 '누리농장' -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 자연재배 농법'을 마치고
1. 사업명 2020 상반기 일반공모지원사업 - 작은변화의 시나리오
2. 활동지역 하동
3. 단체명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 ‘누리농장’
4. 활동내용/평가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 자연재배 농법
- 누리 농장에 필요한 비품을 적절한 시기에 구입하여 활용함으로 농작물 재배에 도움이 됨
- 지원사업으로 인해 회원들간 모임의 기회가 늘고, 지역 공동체에 대한 의식이나 관심도가 높아짐
- 회원뿐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마을 공동체에 대해 생각을(어떻게 바꿔나갈지 고민하는 시간, 모임장소, 다양한 소모임 구성 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
- 후원회원들에게 자연재배농법과 누리농장의 활동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됨
항상 같이 함께 하는 누리농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년 전 결혼하여 도시에서 시골로 들어와 시댁에서 짓는 농사도 한 번 도와준 적 없던 내가 지인의 남편인 이명일 회장님을 통해 유기농 농사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친한 지인들과 농사를 짓는다는 것에만 재미를 느끼고 참여하게 되었지만 지리산 작은 변화 지원센터의 활동가인 이정희님을 통해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선정이 되었고,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금액을 지원받아 열악한 환경이었던 하우스 내에 방치된 농기구나 내부가 정돈되는 모습에 정말 내가 농사를 짓는구나 하는 뿌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기농 농법이라는게 정말 말이 쉽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맺기까지 참 길고 힘든 순간 이였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수확량과 때로는 울통불퉁 아주 못생긴 모양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그 맛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최고였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수확물들을 거두어 들이고 그 수확물들을 후원 회원들에게 나누어 드릴 때 늘 수고한다는 말과 이렇게 맛있는 채소들을 먹게 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말에 어깨춤이 절로 춰지며 보람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씨를 심고 물도 주고 감자도 캐고 고구마도 캐며 흙을 만지고 소통하니 더 없이 좋은 교육이 된 것 같습니다. 지인의 아이들을 가끔 농장에 데려가지 않을 때 많이 속상해하기도 합니다. 항상 같이 함께 하는 누리농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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