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작은변화의 시나리오/남원] 놀이와놀이터 남원시민모임 - '사람을 지켜주는 숲, 이제는 우리가 숲을 지키자!'를 마치고
1. 사업명 2020 상반기 일반공모지원사업 - 작은변화의 시나리오
2. 활동지역 남원
3. 단체명 놀이와놀이터 남원시민모임
4. 활동내용/평가 사람을 지켜주는 숲, 이젠 우리가 숲을 지키자!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시민의 휴식처인 숲과 나무들이 행정 편의적으로 훼손되고 파괴되는 남원의 현 실정을 조사하고, 공부하고, 함게 공유하며 숲과 나무를 지키는 작지만 의미있는 시민활동이었다.
제가 살고있는 남원은 생명력 넘치는 지리산과 깨끗하게 유유히 흐르는 요천 등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생태환경이 자랑입니다.
하천을 품고있는 금암공원에는 생태 놀이터 조성사업도 추진중이고 덕음산 오감만족 생태 놀이터도 조성되어 이에 시민들과 아이들은 놀이터 디자인캠프와 워크샾을 통해 마음껏 뒤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면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시민들의 쉼 공간인 공원의 아름드리 나무가 잘려나가고, 주차장이나 관광시설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고, 살아있는 나무에 조명시설을 칭칭 감아 사시사철 불을 밝히는 안타까운 장면이 목도되곤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아본 어린시절의 기억이 있어서일까요? 이에 지금이라도 그대로의 자연을 보존하고 그 생명력을 회복하는데 노력해 보자는 뜻을 모아 시민들이 모임을 만들게 되었고 내가 살고 내 아이들이 살고있는 우리 동네의 숲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해나가자고 <숲지킴이단>을 창단하며 다시금 가슴은 설레였습니다.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단지 수목을 변경하고 관리가 어렵다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잘려나간 공원에서는 오랜 세월 마주보고 정들은 나무의 밑둥을 쓰담으며 참담한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함께 지켜가자고 폐박스를 오려 예쁘게 그림을 그리고 “전깃줄로 꽁꽁 묶인 나무를 풀어 주세요”라고 글씨를 또박또박 쓰고있는 아이들이 마냥 사랑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연’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그 안에서는 마냥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그동안 숲은 우리를 건강하게 지켜 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안위만을 생각한 지난 날들을 돌이켜 우리가 그들을 지켜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또한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작은 변화' 의 시작일 것입니다.
작성자 | 한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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